워싱턴주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급증하고 있다

6월초 4.3%였으나 4주 만에 34.7%로 크게 늘어

코로나감염자 168만4,668명, 사망자 1만3,344명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 245명으로 크게 늘어나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 'BA.5'가 미국의 우세종이 된 가운데 워싱턴주에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5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재유행을 이끄는 변이로,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올라섰다.

BA.5는 또 다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함께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대규모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주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의 34.7%가 BA.5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6월초 BA.5 감염자가 4.3%에 불과했으나 4주 사이에 30.3% 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현재 워싱턴주에서 현재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12.1가  38.8% 로 우세종이고 이어 BA.5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BA.5가 우세종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BA.4와 BA.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4와 BA.5가 종전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염자가 늘면 입원 환자도 증가할 수 있다.

일례로 포르투갈의 경우 미국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지난 5월 BA.5가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가 급속히 늘었고, 입원 환자는 그 이전의 오미크론 정점 때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워싱턴주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가 245명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감염자는 168만 4,668명이고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6만6,318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1만3,3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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