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갤럭시S22 나오나…애플·MS도 꽂힌 '보라색'

보랏빛 '갤럭시 바(Bar)형' 스마트폰 발표 관측

내달 '퍼플 색상' 아이폰14 기본·맥스 공개 유력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라벤더 퍼플' 색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 달 하반기 프리미엄 휴대전화 '갤럭시Z플립폴드4'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기존 바(막대기·Bar)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랏빛이 감도는 이미지를 올리며 "라벤더 퍼플 색상의 갤럭시S22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S22 시리즈 3종(기본·플러스·울트라) 중 어떤 모델로 나올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관측이 맞는다면, 삼성전자는 두 번째 보라색 계열의 갤럭시S22가 출시한다. 앞서 회사는 바이올렛 색상의 갤럭시S22 플러스(+)를 2월 자급제 모델로 출시했고, 사전 판매 당일 완판시켰다.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S22는 폴더블폰이 아닌 기존 폼팩터를 선호하는 팬층을 포섭하려 꺼낸 카드로 읽힌다. 회사는 다음 달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4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모두 접었다 피는 '폴더블' 형태다.

경쟁사 애플이 오는 9월 발표할 아이폰14 기본·맥스에 보라색을 입힐 것이라는 관측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2 기본·미니 모델에는 퍼플 색상을 넣었지만, 아이폰13 시리즈(미니·일반·프로·프로맥스) 출시때는 뺐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보라색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본다. 쨍한 색감의 빨강과 파랑을 섞은 보라색 계열 색상이 심적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불황이면 빨간색 립스틱이 많이 나가듯, 코로나19로 우울한 시대에서 활기차고 차분한 색깔의 보라색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봤다. 

일본 색채 심리학자인 '스에나가 다미오'도 "보라는 심신이 피로할 때 무의식적으로 찾는 치유의 색"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라색이 들어가는 IT디바이스는 스마트폰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를 뜻하는 색상으로 보라색 계열 '베리페리'를 택한 색채연구소 '팬톤'과 협업해 ΔPC 모니터 화면보호기 Δ파워포인트 Δ윈도우 프로그램에 보라색을 넣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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