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없는 나라 일본에서'…아베 피격 사망에 日열도 '쇼크'
- 22-07-08
정치인부터 일반인까지 온·오프라인에는 일제히 '아베 추모'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베 전 총리 피격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상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부터 일반인들의 슬픔이 쏟아져 나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참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극악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IT업계 종사자 다나카 코키(26) 역시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단지 놀랐다"고 전했다.
일본 트위터상에는 온종일 아베 전 총리 총격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으며 "아베 상(安倍さん)"이 최고 트랜드 토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평화로운 일본은 끝났다"이라며 "정치인들이 많이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암살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민주주의 종말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총기를 규제함에 따라 총기 범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총기법상 민간인 권총 소지는 불법이다. 사냥, 스포츠용으로 산탄총·공기총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데 이를 손에 넣기까지는 총기 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시험 통과, 가족·친구 관계 등 신원 조사, 정신 건강 및 약물 검사 등 길고 복잡한 절차가 따른다.
일본 내 무기 불법 소지는 범죄조직 '야쿠자'와 관련이 있지만 이를 포함한 연평균 총기 사망률은 통상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파악된 총격 사건 10건 가운데 8건이 야쿠자와 관련됐으며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4명이었다.
이에 외신들은 이번 총격을 일제히 '이례적'이라고 대서특필했다. 뿐만 아니라 정치인에 대한 공격 역시 일본에서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 가운데 AFP통신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장 잘 알려진 정치인일 수도 있는 이 남성에 대한 공격이 폭력 범죄율이 낮은 것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강력한 총기법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코리 월러스 가나가와대 조교수는 "일본은 50~6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매우 저명한 인물이 (총격당했다).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전후 암살된 정치인은 이날 아베 전 총리를 포함해 아사누마 이나지로 사회당 위원장(1960), 니와 효스케 전 노동부 장관(1990), 이시이 히로키 시의원(2002), 이토 잇초 나가사키 시장(2007) 등 총 5명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의협 ‘총파업’ 투표로 결정…“시도의사회장, 강력 지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