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우려 美모기지금리 급락, 2008년 이후 최대 하락폭

미국 경기 침체를 선반영해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30년 모기지금리가 5.30%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5.70%에서 급락한 것이다. 

이 같은 하락폭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12월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5.79%에서 5.53%로 급락했었다. 

이는 모기지 시장이 미국 경기 침체를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인 국채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에 몰리면서 채권수익률(시중금리)은 급락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과 연동돼 있다.

최근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채권수익률은 한달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급락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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