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보건 분야 단체들에 '北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 합동 경보
- 22-07-07
지난해 5월 이후부터 北 사이버 활동가들 랜섬웨어 '마우이' 사용 포착
보건분야 단체들에 몸값 지불하지 말 것 권장…"제재 위험 초래"
연방수사국(FBI) 등 미 안보당국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랜셈웨어를 이용해 미국의 보건 서비스 분야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BI와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 재무부 등 미 안보당국은 이날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활동가들이 최소한 지난해 5월 이후부터 미국의 보건 서비스와 공중 보건(HPH)' 분야의 단체들을 목표로 사용해 온 랜섬웨어 '마우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이버안보 경보(CSA)를 발령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악성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미 당국에 따르면 FBI는 지난 1년 이상 북한과 연계된 사이버 활동가들이 HPH 분야를 목표로 '마우이' 랜섬웨어를 이용한 다수의 사건을 포착하고, 이에 대응해 왔다.
북한측 사이버 활동가들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HPH 서버를 암호화하기 위해 마우이 랜섬웨어를 이용하는 게 관찰됐고, 이같은 악의적 활동으로 인해 피해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북한측 사이버 활동가들은 HPH 분야 단체들이 생명과 건강에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몸값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추정해 이들 단체들을 계속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이에 미 당국은 HPH 분야 단체들은 물론 다른 중요한 인프라 조직들에게 이번 합동 경보를 검토하고, 랜섬웨어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권고 조치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미 당국은 특히 HPH 단체들이 몸값을 지불하는 게 파일과 기록 복구를 보장하지 않고 오히려 제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하면서 관련 사안 발생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재무부는 지난해 9월 랜섬웨어 몸값 지불과 관련한 제재 위험을 강조하고 기업들이 랜섬웨어의 피해자가 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제공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CISA측은 "북한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활동가들에 의한 보건 분야에 대한 이같은 악의적 활동은 모든 규모의 단체들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국가의 사이버 방어 기관으로서 우리 팀은 단체들이 모든 사이버 위협에 맞서 예방하고 회복력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적시에 공개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측도 "FBI는 연방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 보건 분야에 대한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위협에 맞서 싸우는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정보 공유 및 경감 작전을 통해 그들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도 "랜섬웨어는 미국 전역에 걸쳐 사람들과 크고 작은 기업들을 희생시킨다. 마우이 랜섬웨어에 대한 공동 경보는 전국의 모든 규모의 단체들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파트너들과 개인 및 기업들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랜섬웨어 및 기타 악성 활동에 대한 실행 가능한 정보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배포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