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자, 1회 감염자보다 6개월 내 사망위험 2배 높았다
- 22-07-07
입원위험 3배, 폐·심장 등 위험↑…"시간 지나면서 위험 누적"
美 BA.5 검출률 과반수 넘어…국내도 곧 우세종 예상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한 번 걸린 뒤 다시 감염된 사람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에는 경증 환자 비중이 높아 가볍게 보는 경향이 높지만, 여전히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유행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7일 미국 보도전문채널 CNN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코로나19에 반복적으로 걸리면 감염 후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재향군인의료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560만명의 의무기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25만명과 2회 이상 감염 경험이 있는 환자 3만800명, 코로나19감염 기록이 없는 530만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의무기록을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코로나19에 두 차례 감염된 환자는 3만6000명, 3회 감염자 약 2200명, 4회 감염자는 246명이다.
분석 결과, 환자 중 두 차례 이상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환자에 비해 6개월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도 3배나 높았다.
코로나19 재감염 환자는 1회 감염자와 비교하면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길 활률이 높고 피로감 및 소화기·신장(콩팥)장애, 당뇨, 신경질환을 겪을 위험이 더 컸다.
재감염 환자는 흉통과 심장박동 이상, 심장마비, 심근·심낭염, 심부전, 혈전 등이 새로 보고됐다. 호흡곤란, 저산소, 폐질환, 폐부종 등도 발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증상은 재감염 직후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 일부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됐다. 재감염 후 새로운 증상 발생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었고 재감염 횟수에 비례해 늘어났다.
지야드 알 앨리 워싱턴대학교 임상역학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잘 지내는 사람이 많지만, 감염 사례가 새로운 위험을 일으킬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위험이 누적된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환자는 6만817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 5일까지 전체 확진자 1797만718명 중 0.379% 수준이다. 지난 3월 0.284%에서 4월 0.347%, 5월에는 0.366%를 기록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5일 미국 내 BA.5의 발병률이 54%를 기록하며 우세종으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지난 2주 동안 2배로 늘었다. 지난 6월 26일~7월 2일 국내 검출률도 24.1%로 직전 주 대비 7.5%에서 일주일 새 3.2배 증가했다.
BA.5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하고, 기존 코로나19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