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난사 감염병 유행…"안전한 곳 아무데도 없다"
- 22-07-06
일리노이 주지사 "美 기념하는 행사 특유의 전염병에 의해 파괴"
CNN "학교나 영화관 등에서 총격 사건 생각하는건 이제 삶의 일부"
미국 독립기념일 총격 사건으로 미 전역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독립기념일인 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하이랜드 파크에서 열린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6명이 사망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널브러진 잔해 등은 패닉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총격 사건으로 산산이 조각난 삶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텍사스 초등학교와 뉴욕 버펄로 슈퍼마켓에서도 독립기념일 총격 사격과 비슷한 공포가 있었다며 지난달에는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파타에서 대규모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번화가, 오클라호마주 털사 병원, 브루클린 지하철 총격 사건 등을 언급했다.
CNN은 미국 독립기념일에 일어난 총격 사건은 전형적인 미국 총기 사망 사이클을 요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한 것은 이례적이고 충격적이지만 시카고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은 비롯 예상하지는 못했어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미국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 특유의 전염병에 의해 파괴된 것은 참담한 일"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슈나이더 민주당 하원의원은 "누구도 이런 일이 지역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런 대량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의 공통된 정서는 그들이 안전하다고 여겼던 공동체가 타격 받았다는 것에 대한 불신이라며 총이 넘쳐나는 미국에서 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CNN은 심지어 완벽하게 안전했던 전국의 독립 기념일 행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겠느냐며 학교나 영화관, 예배장소 등에서 대량의 총격 사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됐다고 지적했다.
CNN 총격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그러나 이제 이 치명적인 무기의 확산은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 걱정에 직면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총기에 의한 폭력은 전염병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미국내 만연하는 총기 사건에 대처하기 위한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의회에서 추가 총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50:50으로 나뉘어 있다.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60표가 필요하기에 일부 공화당의 지지가 필요지만 공화당은 주요 총기 규제법을 막아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