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그대가 조국> 시애틀서 상영된다

시애틀진보연대 주최로 15일 밤 시애틀 성당서

조국 전 법무장관과 관련된 다큐 영화...관람료 10달러


지난 5월 한국에서 개봉된 이후 14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시애틀에서도 상영된다.

시애틀 진보연대(대표 황규호)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시애틀 성당(성 김대건안드레아 천주교회)에서 <그대가 조국>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애틀 상영은 배급사인 엣나인필름과 협조해 공동체상영 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시애틀 성당의 후원으로 상영되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그리고 당시 언론들의 기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대가 조국>  제작을 위해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노무현입니다>의 양희 작가 등 한국의 이름있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은 알려왔다.

<그대가 조국>을 상영하기 위해 배급사와 연락하며 상영회를 준비해온 시애틀진보연대의 정병택씨는 “그대가 조국이라는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저희 단체에서 공동체상영을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검찰이 좌표를 던지면 언론이 달려들어 여론재판을 하는 공정하지 못한 사회분위기를 영화를 통해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검찰이 휘두르는 칼에 어떻게 사법 피해자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을 향해 가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관람하시는 분들께서 영화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 상영의 관람료는 1인당 10달러이다.

연락처: 황규호 (206) 35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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