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가정들 한달 에너지 비용은 얼마?

월 평균 전체 에너지 비용 449달러로 전국서 14번째로 싼편

오리건주 431달러로 전국 10번째 싼편, 알래스카 2위로 비싸

 

최근 가솔린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가정들의 에너지 비용이 전국에서 14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의 전기, 천연개스, 난방 유, 가솔린 등 4개 에너지 원과 이들의 평균 사용량을 대비,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 가정의 월평균 에너지 비용은 449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51곳 가운데 14번째로 저렴한 편이고 37번째로 비싼 편이다.

워싱턴주 가정들의 월 평균 전기요금은 104달러로 6번째로 저렴했고 천연개스 비용은 월 평균 80달러로 14번째로 비싼 편이었다. 가솔린 가격으로는 월 158달러를 사용해 전국에서 7번째로 적게 드는 편이었으며, 난방유 비용은 106달러로 전국에서 23번째로 비쌌다.

이웃 오리건주는 월평균 에너지 비용이 431달러로 미 전국에서 10번째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월평균 전기 요금은 111달러, 천연개스 요금은 67달러, 개솔린 요금은 187달러, 난방유 요금은 66달러였다.

반면 미 본토에서 떨어져 있는 알래스카주는 전기요금 154달러, 천연개스 요금 68달러, 가솔린 요금 174달러, 난방유 요금 139달러 등 전체 월평균 에너지 비용이 625달러나 돼 전체 51개 조사지역 중 2번째로 많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에너지 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월 평균 738달러로 집계된 와이오밍주였으며, 가장 적게 들어가는 곳은 워싱턴DC로 월 277달러가 소요됐다.

미국에서는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데 전체 가구의 27%가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미국인들은 전체 수입의 5~22%를 에너지 비용에 충당하고 있는데 소득이 낮은 가정일수록 에너지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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