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바이든, 선거 앞두고 인플레 해법 '헛발질' 우려"-FT
- 22-07-06
"문제는 공급 병목 해결인데, 수요만 진작시킬 수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해법에 골몰하는 가운데, 6일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 중앙은행(FRB·연준)에 비해 백악관의 물가 억제력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비협조 등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요인 상당수는 백악관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지율이 급감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 대응이 최우선순위라는 의지를 여러차례 피력해왔다. 유류세 감면, 학자금 대출 탕감, 대중국 관세 철폐 등 물가 상승에 곤란을 겪는 가계·기업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FT는 전했다.
영국 어니스트앤영 컨설팅펌 EY파르테논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해법 관련 신중해야 한다. 공급을 촉진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수요를 자극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걸 원하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진 볼빈 대표는 "처음에는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러다보면 더 많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이든 정부의 목표는 작년 초부터 누려온 '완전 고용에 가까운 노동시장 호황'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물가만 낮츨 수 있을 만큼 적당히 경제를 식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역학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작년 발표한 1억9000만 달러의 경기부양책 여파가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고, 공급 측면의 병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 외에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FT는 조언했다.
워싱턴의 경제 분야 싱크탱크 해밀턴프로젝트의 웬디 에델버그 소장은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재정정책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재정지원이 사라지도록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클라우디아 샘은 "정부가 거론해온 정책들 중에는 실제로 수요를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는 것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좋은 도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FT는 "바이든 대통령은 딜레마에 빠졌다"며 "치솟는 물가와 둔화하는 경제에서 신음하는 국민을 도와야 할 압력을 받는 동시에, 일방적인 조치가 자칫 인플레 문제를 악화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