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6·25 참전 영국인 할아버지' 유튜브 영상 화제(영상)
- 22-07-06
보훈처·'영국남자' 공동기획… 英참전용사협회 알랜 가이
"고통 받던 사람들에 도움될 수 있었단 사실 자랑스러워"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가 공동 기획·제작한 영상이 국내외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훈처이 따르면 지난달 22일 '6·25전쟁 참전용사가 한국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이유'란 주제로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의 이달 5일 기준 조회수는 218만회에 이르고 있다.
이 영상엔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참전용사 알랜 가이(90)가 출연했다. 그는 현재 영국참전용사협회 한국연락관으로서 20년 넘게 6·25전쟁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1932년생인 가이는 만 19세였던 1953년 1월 우리나라에 도착, 영국군 의무병으로서 최전방 부대를 돌며 말리리아·출혈열 등 전염병과 동상 예방법을 교육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영상에서 "당시 한국은 건물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는 폐허였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고통 받는 현실에 도움이 되고 싶단 마음을 가졌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 초 보훈처의 재방한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다시 찾았던 그는 "(한국 측이) 모든 경비를 지원해주고 마치 귀빈처럼 대접해줬다"며 "(한국인들은) 우릴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이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전 참전용사'(The Korean Veteran)란 자작 시(詩)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시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싸우며 고통을 무릅쓴 그들, 그들의 용맹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노라"란 구절이 담겨 있다.
영상엔 가이가 '영국남자' 조쉬와 함께 계란찜, 갈비탕, 해물전,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 음식을 먹는 모습도 담겨 있다.
'영국남자'는 국내외 구독자 약 50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서 영국인 조쉬와 올리가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소개하는 영상을 제작·게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