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총탄 60발 맞고 흑인 숨지자 시위 확산…지역에 통금
- 22-07-05
애크런 시장 "초기 시위 평화로웠지만 기물 등 파손…불법 집회 용납 안 해"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시 당국은 차량 단속을 피하다가 경찰에게 60여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한 흑인 남성 제이랜드 워커(25)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등을 취소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크런시 경찰은 기물이 파손되자 시위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진압에 나섰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댄 호리건 애크런 시장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애크런 시내 통행을 금지하고 독립기념일 불꽃축제도 취소했다.
지난달 27일 워커가 차량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중 경찰에게 총을 맞고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는 초기에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NAACP) 애크론 지부의 주도 하에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 깃발을 흔들며 '제이랜드를 위한 정의'를 외쳤다.
그러나 3일 오후부터 호리건 시장은 시내의 소규모 사업체들이 피해를 봤다며 "우리는 재산이나 폭력 등을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초기 애크런 경찰은 워커가 도주 과정 중 경찰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커 측 변호인은 그가 도주할 때 총기를 들고 있지 않았으며, 차량에서 내릴 때도 권총을 앞좌석에 두고 내렸다며 경찰의 진압이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경찰관 8명은 워커에게 90여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며, 부검 결과 워커의 시신에서는 60여곳의 총상이 발견됐다. 해당 경찰관들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 운동이 불붙는 계기가 됐으며 경찰의 인종차별적 공권력 사용이 문제로 부각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