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바이든 이번주 내 대중관세 취소 발표할 것"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 내에 일부 대중관세 취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회사 다우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내 중국 수입 제품 일부에 대해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의류 및 학용품을 포함한 소비재에 대한 관세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수입업자가 관세 면제를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으로부터 수천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부과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저울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관세부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관세 폐지를 고려하고 있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대중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며 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관세 부과 주무부서인 미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는 관세가 중국의 무역관행을 바꾸는 중요한 지렛대라고 밝혀 관세 폐지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1년래 최고로 치솟는 등 급등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옐런 재무장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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