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겹악재, 차량 리콜+차량인도 18% 급락

미국 전기차 업체 간판 테슬라가 겹악재를 만났다.

독일에서 스포트웨어 결함으로 리콜이 발생했고, 2분기 차량인도 대수가 전분기 대비 18% 급락했다.

독일 도로교통청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 약 6만대를 리콜했다. 독일 당국은 3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 구조대에 자동으로 연락하도록 설계된 ‘이콜’이 고장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에 따라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5만9129대를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차량 리콜은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로 생산 및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2분기 차량 인도가 전분기 대비, 18% 급감한 테슬라에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2일 올해 2분기 차량 인도가 전 분기 대비 약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감소는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가 25만4695대로, 1분기 31만48대보다 18% 감소했다. 이는 ‘팩트세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약 26만4000대도 하회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유가 급등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로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차량 생산 중단은 물론 공급망 경색으로 테슬라는 큰 충격을 받았다.

테슬라는 오는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일 전거래일보다 1.24% 상승한 681.7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의 전고점은 1222달러였다. 전고점 대비 약 5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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