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에 5만원 기름넣고 주행거리 측정해보니…美 398㎞, 韓 325㎞
- 22-07-02
WP, 2010년식 캠리에 40달러 주유해 주행거리 측정으로 세계 각국 기름값 비교
치솟는 기름값에 운전하는 사람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승용차에 5만원을 넣었을 경우 얼마나 갈 수 있는지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하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P는 전날(6월30일) 미국과 한국, 프랑스,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분석은 일반 자동차에 40달러(약 5만원)어치 기름을 넣었을 경우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할 경우 자동차에 많은 기름을 넣어 더 멀리 갈 수 있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WP는 이번 분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단 중 하나인 도요타 캠리를 선택했고, 연식은 현재 미국에서 주행 중인 자동차의 출고 후 평균 연령(12.2년)을 기준으로 해 '2010년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의 연비는 갤런당 32마일(약 51㎞)로, 리터당으로 환산하면 13.4㎞ 정도라고 WP는 밝혔다.
조사 결과, 미국에선 40달러를 주유했을 경우 398㎞(247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미국의 기름값은 주마다 천차만별로, 갤런(3.79ℓ)당 4~7달러(약 5000~9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1일 기준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84달러(약 6282원)으로, 리터당으로 환산하면 1658원 정도다.
한국은 같은 돈으로 주유했을 경우 미국보다 73㎞나 적은 325㎞(202마일)에 불과했다. WP가 측정시 기름값은 갤런당 6.33달러(리터당 약 2167원)이었다. WP는 "한국 정부가 유류세를 두 차례나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은 10년만에 최고치이며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40달러로 254㎞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름값은 갤런당 8.11달러로, 리터당으로 환산하면 2777원에 달한다. 프랑스는 지난 4월1일부터 운전자들에게 기름값 일부를 환급해주고 있으며, 주유소들의 수입 감소에 대해선 보상을 하고 있다고 WP는 소개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정부는 20억 달러(약 2조59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독일(277㎞, 리터당 약 2555원), 남아프리카 공화국(367㎞, 리터당 약 1921원), 인도(414㎞, 리터당 약 1709원), 아랍에미리트(496㎞, 리터당 약 1421원), 콜롬비아(948㎞, 리터당 약 743원) 등으로 파악됐다.
WP는 6월에 미국의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캐나다, 중국, 영국 등 경제대국들과 비교해 기름값이 낮았지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에 비하면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
제프 배런 미국 에너지정보국 이코노미스트는 "석유는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이고, 이를 대체할 만한 게 마땅치 않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시장에 매우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