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 혐의' 러 구금된 WNBA 스타, 오늘 첫 재판
- 22-07-01
유죄 판결 시 징역 10년…전문가들 "쇼 재판일 것"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약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리너가 1일(현지시간) 첫 재판을 받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WNBA 챔피언인 그리너는 지난 2월17일 러시아에서 불법으로 분류되는 대마초 기름이 담긴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휴대한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붙잡혔다.
WNBA 선수들은 자국 리그가 쉬는 동안 외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리너 역시 수년간 UMMC 예카테린부르크 팀에서 뛰어왔다.
앞서 러시아 법원은 그리너에 대한 수사 청원을 접수했다면서 구금 기간을 5월19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선고받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인 만큼 러시아가 인질 삼아 그리너를 구금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리너를 미국에 억류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교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 국무부와 수십 명의 운동선수, 농구 팬들은 "그리너가 부당하게 구금됐다"며 그리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그리너를 '인질'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관료들과 러시아 법조인들은 무죄가 확정된 '쇼' 재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선임 외교관으로 일하며 러시아 제재 조정을 맡는 등 '러시아통'으로 불리는 다니엘 프리드는 "재판은 이미 조작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법치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콜린 올레드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도 "그리너는 '정치적인 수감자'"라며 "미국인들과 그의 팬들은 가짜 재판과 절차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