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Z 백신 접종 재개…단 55세이상만 접종 권고

만 55세인 카스텍스 총리 이날 직접 접종

 

프랑스 보건당국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하면서 55세 이상 인구에게만 사용을 권고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55세 이상 고령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19일 권고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의 원인이 된 혈전(혈액 응고) 우려가 55세 이하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HAS는 부연했다.

앞서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예방 조치'를 이유로 전체 혹은 특정 생산분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전날 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히자 EU 국가들이 속속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상황이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는 차원에서 자신이 직접 접종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만 55세로 연령 제한을 턱걸이로 통과한 카스텍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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