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기중 전파?…숨 내뱉고 20분 지나면 감염력 90%↓
- 22-07-01
코로나19 바이러스, 습도 낮을수록 더 빨리 감염력 떨어져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에 노출되면 20분 이내에 감염력이 90%가량 감소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팀은 사람마다 숨을 내쉬면서 배출하는 바이러스량에 차이가 커 마스크 등 방역조치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는 화학과, 수의학과 그리고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에 공기 중 상대습도 등의 환경 조건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바이러스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립자 상태인 에어로졸 형태에서 20분 이내에 감염력의 90%를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과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지난달 28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CELEBS라는 설비를 이용해 5초에서 20분까지 시간 변화를 두고 공기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의 감염력이 변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에어로졸 입자가 생성된 후 처음 10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력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 감소는 온도가 아닌 환경의 상대습도에 더 큰 영향을 받았으며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무차별했다.
상대습도가 50% 미만인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는 공기에 노출 뒤 10초 이내에 감염력이 50%대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특히 공기 중 습도가 낮아 입자가 건조하고 수분을 빠르게 잃을수록 감염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대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력 손실이 더 느리게 진행됐다. 첫 5분 이내에 감염력이 50% 감소했으며 20분이 지나자 90%까지 감염력이 지속해서 감소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pH(수소이온농도)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pH 5.6~9 사이 농도에서 20분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선 감염력의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pH 9.5 이상에서 20분 뒤 감염력을 유지한 바이러스 입자는 7%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공중에 떠 있는 동안 병원체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이해하는 것은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코로나19 같은 질병 확산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간 내쉬는 에어로졸 질량이 1000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만배 이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또는 환기 등 에어로졸 전파를 줄이기 위해 취하는 적절한 조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