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이러스' 감염되면 모기에 더 잘 물린다
- 22-07-01
피부 항균 물질 생산 줄여 박테리아 증식→모기 유인…학술지 Cell 게재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피부 냄새 유발 물질이 변화해 모기에 더 잘 물리게 되는 현상이 규명됐다. 이들 바이러스는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기 때문에 더 많은 감염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및 중국 칭화대학교 등의 국제 공동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6월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실험쥐를 이용해 모기가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군을 선호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건강한 쥐보다 감염된 쥐를 모기가 더 많이 선택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이어 연구진은 대조군과 감염군의 피부의 냄새 분자를 분석하고, 감염 실험쥐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냄새 분자를 추렸다.
이렇게 얻어진 냄새 분자를 건강한 쥐와 사람의 피부에 적용하는 추가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세토페논(acetophenone)이 모기에게 매력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인간 뎅기열 환자로부터 수집한 피부 냄새 샘플은 더 많은 아세토페논 생산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세토페논은 인간 피부에서 자라는 일부 바실러스 계열 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바실러스 개체군을 억제하는 항균성 펩타이드를 생성합니다. 그러나 쥐가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균성 펩타이드를 많이 생산하지 못해 해당 박테리아가 더 빨리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아세토페논이 더 많이 생성되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펭화 왕(Penghua Wang)은 "바이러스는 숙주의 피부 미생물 군집을 조작하여 더 많은 모기를 유인해 더 빨리 퍼질 수 있다"며 "(후속연구로)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더 많은 인간 환자를 분석해 피부 냄새와 미생물군유전체 연결이 실제 환경에서도 적용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