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살고 있는 전 미 국방장관, 72세에 첫 결혼했다
- 22-06-30
태티스 전 장관, 물리학 박사인 PNNL 국장과 웨딩마치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으며 미 해병대 4성 장군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국방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7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결혼을 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 25일 크리스티나 로머스니 미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국장과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워싱턴주 리치랜드 출신으로 퇴역한 뒤 워싱턴주에서 머물러왔던 매티스 전 장관은 워싱턴대학(UW)에 물리학 박사를 받은 뒤 기업가 등으로 활동하다 현재 리치랜드에 있는 PNNL 국장으로 있는 로머스니 국장과 술집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결혼식 사진에서 매티스 전 장관은 단정한 흰색 셔츠를 입었으며, 신부 또한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채 활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매티스 전 장관은 해병대 사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직접 지휘한 야전지휘관·4성 장군 출신이다. 2013년 중부사령관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감했다.
40년 넘게 해병대에서만 몸담아 해병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기도 한 그는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하지만 해외 주둔 미군 운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인 끝에 2018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내 미군 철수 결정에 반발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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