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올들어 첫 대형 산불 발생했다

소프 레이크 인근서 주민대피령 발령, 정전 피해…300에이커 불타  


워싱턴주에서 올들어 첫 여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로 인해 한때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정전피해까지 벌어졌다.

그랜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관광지로도 유명한 워싱턴주 동부 소프 레이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레벨 3, 레벨 2 경보가 발령됐다. 레벨 2는 ‘대피 준비’를 뜻하며 레벨3는 ‘당장 대피하라’는 의미다. 경보는 이날 오후 9시 해제돼 불길을 피해 급히 대피했던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초기 발화시 주택 37채에 이어 50채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확대됐으며 28일 밤까지 약 300에이커가 불에 탔다.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이 나자 소프 레이크 인근 루트 17 교차로 동쪽의 루트 28이 폐쇄되고 지역내 2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그랜트 카운티 퍼블릭 유틸리티에 따르면 소프 레이크 300여가구와 윈체스터 3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산불발화지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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