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대응 비판' 美, 원숭이두창 억제 위해 '천연두 백신' 공급 늘린다
- 22-06-29
美, 진네오스 29만6000회분 각 주에 할당
다음달에는 160만회분 접종 계획
원숭이두창 확산 관련 대응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미국 정부가 위험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 등 관련 지침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보유한 29만6000회분의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각 주에 할당할 계획이다. 또한 5만6000회분은 즉시 주에 전달될 것이며 미국은 다음달 160만회분의 백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진네오스는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천연두 백신으로 원숭이두창 예방에도 85% 이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진네오스 외에도 ACAM2000 천연두 백신 1억회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 보건 당국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진네오스를 더 선호한다. ACAM2000 백신은 근육통과 발진,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고 면역력이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접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로셸 웰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백신 추가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보건복지부(HHS)는 진네오스 천연두 백신 50만회분을 추가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HHS는 또한 필요하다면 1640만회분의 백신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총 306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많은 희생을 치뤘던 미국에서는 이번 전염병 확산 상황에서도 또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에서 지난달 19일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도 검사건수를 늘리거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등 늑장 대응을 부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CDC는 현재 지역 공중보건 연구소에서 매주 8000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WP는 현재 감염 사례가 주로 보고되는 지역에 이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CDC 발표는 실제 수치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지난 17일 기준 전국적으로 700여건의 검사만 진행됐다고 WP에 전했다.
한편 WHO는 원숭이두창을 통제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상황을 예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몇 주 후에 비상사태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Δ 향후 3주 동안 증가율 추이 Δ 성노동자들 가운데 확인된 사례 Δ 사망률 및 입원율 추이 Δ 돌연변이 Δ 다른 동물 집단으로의 전파 여부 등이 추후 비상사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
- "의협 무기한 총파업? 정부 태도에 달려 있다"
- ‘원구성 협상‘ 등 돌린 여야…민주 ‘일방통행’ 수순
- 박상우 "집값 추세적 상승 어렵다…종부세는 '징벌 과세' 폐지해야"
- "유튜브 올라온 '밀양' 피해자, 지적장애 있다…영상 삭제 안됐다"
- 박대출 "국민 1인당 25만원씩 나눠줄 돈으로 시추 130번"
- 韓 가계부채율, 기준연도 개편했지만…여전히 '세계 1위'
- 대통령실, '대북송금' 이화영 중형에 "돈으로 평화 구걸"
- 직장인 10명 중 4명 "주당 최대 근로 시간 52시간→48시간으로 줄여야"
- 한 총리 "필수의료에 5년간 건보 10조 투자…수가체계 개편"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