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친' 성범죄 공모한 맥스웰, 징역 20년 선고 받아
- 22-06-29
법원 "취약하고 어린 피해자들 선택해 성적 학대 조장"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을 도운 길레인 맥스웰(60)이 28일(현지시간) 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고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 앨리슨 네이선 판사는 맥스웰의 범죄가 "악랄하고 가학적"이라며 "맥스웰은 엡스타인과 취약하고 어린 피해자들을 선택해 성적 학대를 조장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징역 20년과 벌금 75만달러(약 9억7000만원)를 선고했다.
맥스웰은 이날 회색과 파란색 죄수복을 입고 발목에 수갑을 찬 채 법정에 입장했으며, 재판이 진행된 약 3시간 동안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고 영국 가디언은 묘사했다.
맥스웰은 법정에서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말하면서 엡스타인을 비난했다. 그는 제프리 엡스타인이 "극도로 교활한 사람"이며 엡스타인이 주변 사람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실명으로 증언한 피해자 애니 파머는 "진실이 밝혀지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으며, 책임을 지기에도 역시 늦은 때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판결을 환영했다.
이번 판결로 맥스웰은 지난 2020년 체포된 뒤 2년간의 수감 기간을 제외하고 18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
맥스웰 측 변호인은 맥스웰이 여론 재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웰은 지난 1994~2004년 걸쳐 미성년자를 꾀어 엡스타인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엡스타인은 지난 2019년 맨해튼 감옥에 수감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맥스웰은 영국과 미국 사교계에서 유명한 인물로, 영국 미디어 재벌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로버트 맥스웰의 딸이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6건의 혐의 중 5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맥스웰의 변호인단은 맥스웰이 연방 보호 관찰관이 권고한 20년형보다 더 낮은 형량을 선고받아야 한다며 관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반면 검찰은 맥스웰이 위증했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지도 않다며 징역 30~55년을 구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