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익룡 군집생활' 증명…화순 화석지에 발자국 350개 밀집
- 22-06-28
전남대 연구팀,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익룡들의 군집생활을 증명해 주는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해 관련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발자국 350여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이 익룡발자국들은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으며, 앞발과 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매우 작은 크기의 발자국부터 상대적으로 큰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는 것으로 봐서, 지금으로부터 약 9000만년 전 익룡들이 어린 개체부터 성장한 개체까지 함께 모여 살았다는 확실한 증거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익룡의 군집생활 주장은 골격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한 추정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살아있는 익룡이 남긴 발자국화석이 발굴되면서 익룡의 군집생활상이 세계 최초로 증명됐다.
이 연구는 제1저자인 전남대 정종윤 박사과정생(지질환경과학과, 한국공룡연구센터)을 중심으로 한 허민 교수(교신저자)팀과 영국 레스터대학교, 중국 지질과학대학교와의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관련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과 후속연구를 바탕으로 오는 8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백악기연구 200주년 기념 제11차 백악기 심포지엄'과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82차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서 추가연구를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화순군 서유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는 약 1500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굴돼 육식공룡의 달리기 속도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자 세계 최초로 공룡가속도이론이 발표된 곳이기도 하다.
천연기념물 제487호이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지정돼 있는 이곳 화석지에서 다시 한 번 세계적인 화석발굴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