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코로나19 치료제, 상반기 중 나온다…'뉴딜·5G'로 경제 회복
- 21-01-20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퇴치할 '토종 치료제'가 올 상반기 내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 콧 속을 면봉으로 긁어내는 방식이 아닌, '침'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반도체 기반의 '토종 신속진단키트'도 이르면 3월 내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주요 업무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종 과학기술 개발과,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책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반도체에 '침' 뱉어 3분만에 코로나19 진단…3월 세계최초 상용화
20일 과기정통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1년 주요 정책과제를 비대면으로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코로나19 3분 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 등 코로나19 대응 3종세트 마련 △데이터댐 6개 플랫폼, 150종 인공지능 데이터 추가 구축 등 디지털 뉴딜 가속화 △2050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 확대 및 10대 선도기술 발굴 △연구개발규정(종전 286개)과 시스템(종전 59개) 통합 및 연구자 연구몰입 환경 강화 등 총 4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중 과기정통부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우리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대응 3종세트'를 마련해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커다란 면봉을 비강(콧속)에 넣어 코 벽을 긁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검사를 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검사 이후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데 만 하루 정도가 소요되며 검체 채취 과정에서 의료진의 감염위험도 높아진다.
지난해 연말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을 넘나들면서 검사 대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방역현장에서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전에도 타액(침)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있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기반 진단키트에 검사 대상자가 침을 뱉어 3분만에 감염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이를 3월 내에 상용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타액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가 매우 쉽고 신속하며 3분내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감도도 95% 이상으로 나와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임상 2상 완료한 치료제, 상반기 출시·백신은 내년 접종 가능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 캡쳐)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 캡쳐)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됐을때 이를 치료할 '토종 치료제'도 상반기 내에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다.
치료제는 현재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약물재창출 등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항체치료제는 임상2상이 완료돼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2월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보는 중이다.
용 실장은 "항체치료제는 임상 2상이 완료돼 조만간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라면서 "혈장치료제는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물재창출 중에서는 카모스타트, 나파모스타트 두 가지 약물이 임상 2상이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상반기 중 토종 치료제를 의료 현장에 직접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토종 백신'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토종 백신 개발 시점에 대해 "내년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백신을 외국에서 수입해 국민에게 빠르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앞으로 매년 반복될 수 있고 유행이 확산될 경우 토종기술로 개발한 백신과 치료제로 감염병에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투트랙'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만든 백신으로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휘청인 경제, 디지털뉴딜·5G로 중흥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남쪽 맨 끝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국내 최초로 5G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2020.11.8/뉴스1 |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를 중흥시키기 위해 디지털뉴딜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2020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의 재원을 투입, 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과기정통부는 올해 16개(누적)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누적)의 데이터거래센터를 만들어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같은 데이터 산업의 '고속도로' 역할을 할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고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5G망의 경우 지난해까지 수도권과 전국 주요도시에 망이 구축됐는데, 이용자들은 '안 터져서 속 터진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낸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국 85개시(市)에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85개시 주요 행정동과 모든 지하철·KTX·SRT 역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