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우크라 지원 약속하며 '단결' 강조
- 22-06-27
바이든 "푸틴, 우릴 분열 시키려 했지만 우리는 함께 해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독일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서방 세계의 '단결'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독일이 발휘한 리더십을 언급하며 서방 세계가 단결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숄츠 총리를 만나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분열시키길 바랬지만 나토가 분열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과 그에 따른 세계적인 경제 여파로 촉발된 위기에도 G7 의장인 숄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했다며 칭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유럽의 나머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양국이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우리 정부는 독일과의 관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G7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승인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병든 제국주의'를 물리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중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화상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가 대러 제재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트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이것이 분쟁의 진행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며, 전쟁의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두 정상이 모두 "전쟁과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손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존슨 총리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G7은 정상회의는 오는 28일까지 독일 남부 슐로스엘마우에서 개최되며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한 고정밀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와 지토미르, 서부 리비우에 위치한 군사 훈련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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