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타벅스 "임신중절 원정비용 지원하겠다"
- 22-06-26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산 삭스도 '원정 낙태' 비용 지원
구글은 "중절 수술 원하면 근무지 이전 가능하다"고 밝혀
50년간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하는 근거가 됐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미국 연방대법원이 뒤집은 가운데, 시애틀지역에 있는 대기업들도 낙태가 금지된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이 임신 중절을 원할 경우 지원해준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낙태 등 의료 시술에 대해 최대 4000달러의 여행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낙태 외에도 세포 유전자 치료, 심장 질환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역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은 스타벅스도 직원이 낙태를 허용하는 타주로 가서 임신 중절을 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검색 포탈인 구글은 이번 판결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근무지를 이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합법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주(州)로 이동할 경우 여행 경비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원래부터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여행이 필요한 특정 서비스 혜택을 포함하고 있었다면서, 7월부터는 이 혜택이 합법적인 낙태를 위한 이동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장기 이식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씨티그룹은 올해 초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멀리 떠나야 한다면 여행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그룹도 24일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직원들이 낙태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는 의료절차,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여행 보상 정책을 확대했다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우리 직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 웰빙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헀다.
애플은 낙태를 원하는 직원들의 여행비,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을 거듭 재확인했다.
디즈니는 24일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임신과 관련 다른 주로 여행을 가야 할 경우 회사가 치료비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공유호출기업인 리프트와 우버는 최근 합법적인 낙태를 돕는 운전기사에게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텍사스주의 법에 맞서, 법적인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프트는 합법적인 낙태를 위해 주 밖으로 여행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1973년 미국 여성의 임신중절 권리를 처음으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는 50년 만에 뒤집혔다.
로 대 웨이드 판례는 여성의 임신중절 권리를 수정헌법 14조가 보호하는 사생활의 권리로 본다. 이후 1992년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대 케이시 판례에서 임신중절 권리는 수정헌법 14조가 보호하는 자유로 재확립됐다.
그러나 이날 얼리토 대법관이 작성한 다수의견은 로 대 웨이드 판례 이후 법원이 임신중절을 권리로 인정해 왔다면서도 "미국법이나 관습법이 이런 권리를 인정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구속영장 심사 미뤄달라"…김호중 요청했지만 법원 '기각'
- '갑질 논란' 강형욱, 폐업 수순 밟나…중고업체에 PC 넘겼다
- 하이브 "'민희진 후임' 어도어 새 경영진 정해진 바 없다"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