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소년 탑승 거부한 항공사…가족은 한 달간 섬에 갇혔다
- 22-06-25
지난 9일, 뉴욕포스트 등의 외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을 거부당해 3주 동안 카리브해 섬에 갇힌 자폐증 소년의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5월 10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사는 제이미 그린(Jamie Greene)은 남자친구 카를로스(Carlos)와 함께 세 자녀를 데리고 휴가를 떠났다.
카리브 해의 섬 아루바(Aruba)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즐긴 가족은 돌아가는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에서 기장에게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세 아들 일리야(Elijah)가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기 때문이다.
그린은 아들에게 챙겨간 진정제를 먹였지만 아들의 상태는 진정되지 않았다. 그린은 응급 의료 수송 회사에도 연락해 봤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심지어 아루바 섬의 미국 영사관조차도 방법을 찾아주지 않았다.
카를로스는 우선 다른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했기 때문에, 그린과 일리야를 남겨두고 5월 24일에 집으로 돌아갔다.
섬에 남은 그린은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절박한 호소문을 올렸고, 알라바마 주의 자폐증 자선단체인 컬처시티(Kulture City)의 설립자 줄리안 마하(Julian Maha)가 이 글을 보게 됐다.
줄리안은 크루즈 회사와 연락해 그린과 일리야를 태워 올 것을 요청했고, 그린과 일리야는 여행을 떠난 지 약 한 달만인 6월 5일, 아루바를 떠나 플로리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컬처시티 자원봉사자들은 이 모자를 뉴저지로 데려다주었다.
집으로 돌아간 그린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사들이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제도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앞으로 컬처시티와 자폐증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