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피해 한인여성 4명중 최소 3명은 한국 국적자"

관계자 “1명은 시민권자인 듯…불체자는 없어”

“골드스파 실제 주인은 중국계” 증언도 나와

 

지난 16일 총기 난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여성 4명 가운데 최소한 3명은 한국 국적의 영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70대 피해 여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면서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불법체류 신분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70대 여성은 골드스파의 업주인 S씨(가명, 여)의 언니로 주중에 업소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왔지만 실제 친자매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 분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측은 “현재 애틀랜타 경찰과 협조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검시와 가족 연락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신원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파 업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들의 경우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시민권을 취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업계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관계자는 본보에 “한인 여성 3명이 숨진 골드스파의 경우 서류상 업주는 한인인 S씨로 돼있지만 실제 돈을 댄 오너는 중국계 남성”이라면서 “S씨가 마사지 라이선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S씨 명의로 가게를 열었고 중국계 남성외에 몇 명이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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