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크라戰으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지각변동…1위는?
- 22-06-23
2018·2019년 1위였던 오스트리아 빈, 1위 탈환
최악은 시리아 다마스커스…서울은 60위권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다시 선정됐다고 이코노미스트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울은 60위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씽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보고서에 따르면 빈은 지난해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던 오클랜드를 꺾고 세계 173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1위였지만, 올해는 34위로 추락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발생한 뒤 3개월 가까이 락다운(봉쇄) 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박물관, 식당 등이 문을 닫으며 2021년 12위까지 떨어졌던 빈은 2018, 2019년 2년간 유지했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유럽의 도시들은 상위 10개 도시 중 6개를 차지했다. 빈 다음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스위스 취리히가 각각 2위와 3위를 등극했으며, 스위스 제네바가 6위,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7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9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캘거리는 취리히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밴쿠버가 5위, 토론토가 8위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오사카는 호주 멜버른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 살기 좋은 도시 순위는 락다운,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좌우됐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제한이 해제된 상태다. 이러한 순위 탈환, 변동을 두고 EIU는 "삶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코로나19라면,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큰 변수였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아예 순위 측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서방 제재의 영향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모스크바는 지난해보다 15계단 하락한 80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3계단 하락해 88위에 머물렀다.
EIU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도시들은 서방의 경제 제재로 문화, 환경에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살기 가장 나쁜 도시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중 최악의 도시 불명예는 172위를 기록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 돌아갔다. 이어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171위), 리비아의 트리폴리(170위), 알제리의 알제(169위) 등이 살기 나쁜 도시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상승한 식품과 연료의 가격,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고금리로 인한 부채 상환 압박 등으로 극적인 순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의 주요 도시들에 대한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살기 좋은 도시를 측정하는 점수에서 서울이 100점 만점 기준에 80점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미뤄보아, 60위권에 머문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70점대 후반인 베이징은 71위, 80점대 중반인 뉴욕은 51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