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큰손'들, 美 정치계에 러브콜…1년새 700억원 후원
- 22-06-23
FTX, 美정치계에 당파 구분 없이 적극 지원
지난 7일 공화당·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친 암호화폐' 규제 법안 등장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브로커, 벤처캐피탈(VC), 투자가들이 지난달까지 약 15개월 동안 미국 정치계 후원금으로 5200만달러(약 675억원)를 전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셀시우스 여파에 따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의 연쇄 청산 가능성 등 악재가 가득한 시장에 미 정치계가 '호재성' 이슈를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발생한 '테라 사태' 이후 미 전반에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정밀조사가 강화됐다면서도 '정치헌금'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 정치계에 대한 후원활동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가장 적극적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살라메는 지난 5월 'American Dream Federal Action'에 800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해당 단체에 이번 지원금까지 합쳐서 1200만달러(약 156억원)를 기부했는데 단체는 공화당을 지지하기 위해 약 760만달러(약 99억원)를 사용했다.
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창업자 겸 CEO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50만달러(약 7억원)를 기부했다. 그는 지난달까지 슈퍼팩에 총 3250만달러(약 423억원)를 기부해 정당 이외 정치단체에 가장 많이 기부한 이로 꼽히기도 했다.
이외 암호화폐 전문 투자 회사인 멀티코인캐피털 설립자 투샤르 자인도 최근 슈퍼팩에 12만5000달러(약 1억6300만원)를 기부했다.
우선 이달 처음으로 '친 암호화폐'라 불리는 규제 법안이 나왔다.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7일 "대부분 암호화폐가 증권보다 상품(commodity)에 훨씬 더 유사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1차 규제 기관으로 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지정한다는 골자의 법안을 내놨다.
이번 법안은 업계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암호화폐시장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법안을 발의한 루미스 의원도 미국 상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친화적 인사로 꼽힌다.
이들이 발표한 법안은 일명 '금융혁신' 법안으로 그간 '암호화폐가 증권에 가까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의 주장과 충돌되는 내용이다.
갠슬러 위원장은 1조2000억달러(약 1505조원) 규모의 가상자산 시장을 주식시장과 같이 SEC가 발행자를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업계에서는 '크립토 윈터'라 불리는 침체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 정치계로부터 시장 규제 관련 친화적인 내용을 담은 법안의 승인이나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같은 대형 호재 이슈 등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