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취재 기자,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언론인 살해만 6번째
- 22-06-23
국경없는기자회 "언론인 표적 삼는 건 '전쟁 범죄'"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종군기자가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됐다. 레빈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여섯 번째 언론인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우크라이나 사진·영상기자 막심 레빈이 지난 3월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됐다고 밝혔다.
RSF는 "총탄과 레빈의 전소된 차량 등을 조사했다"며 "러시아군이 레빈을 처형했다는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RSF는 보고서를 통해 레빈이 심문과 고문을 받은 뒤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됐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레빈은 사진기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2013년부터 로이터통신에 사진과 영상을 기고해왔다.
그는 사망일로 추정되는 3월13일 동료 올렉시 체르니쇼프와 함께 실종됐다. 이후 다음 달 1일 키이우 북쪽 마을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레빈이 비무장 상태에서 언론인용 재킷을 입은 상태에서 두 차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의 에디터 존 풀만은 지난 4월 그의 죽음을 "언론계의 큰 손실"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RSF는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레빈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된 여섯 번째 언론인"이라며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그의 장례식은 지난 4월4일 키이우 성 미카엘 대성당에서 치러졌다.
당시 장례식 진행을 맡았던 우크라이나 정교회 수장은 "그는 영혼과 눈으로 본 것을 사진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봉사했다"며 "현재보다 더 높은 것, 영원한 것, 진리를 섬겼고 주어진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모두 함께 한강서 '멍~때리기'…3등 곽윤기 "우승 목표였는데"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