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하락장'…반등 모멘텀 '3개의 열쇠'는
- 22-06-23
[센터장 하반기 증시전망] 美 긴축완화·中 경기부양·韓 실적개선
새정부 효과·소비개선 변수…"글로벌 경기 사이클 달라지며 불확실성 지속"
국내 증시가 6월 들어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 긴축완화, 중국 경기부양, 국내 상장사 실적개선 3가지를 반등의 핵심 요소라고 꼽았다. 대외 환경이 증시 환경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의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수였다.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은 낮아졌지만 기업 이익 전망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3일 <뉴스1>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증시가 되살아날 만한 핵심 요인을 설문조사(복수응답 허용)한 결과, 25%(7명)가 '미국의 긴축완화'를 꼽았다.
미국발 긴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 침체가 야기된 만큼 반등의 최소요건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7, 8월에도 연속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인상 폭이 가파른 만큼 추후 속도조절에 나설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을 짓눌렀던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 중국의 코로나 사태 등 악재가 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가 '상저하고'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기부양'과 '상장사 실적' 응답은 각각 21.4%(6명)로 조사됐다. 국내 수출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중국의 경기회복 양상이 상장사 실적을 좌우하는 만큼, '대중 리스크' 해소여부에 증시 방향이 좌우된다는 뜻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에 민감한데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반등하고 코로나 봉쇄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내 정치환경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누적된다는 평가도 있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20차 당대회가 종료되어 경기부양책 강도가 약해질 수 있어 연말로 갈수록 증시 약세 요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응답은 17.8%(5명)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면서 반등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하반기 실질금리 상승 구간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이익 전망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서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새 정부 정책 효과'를 제시한 의견은 7.1%(2명)로 나타났고,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보복여행에 따른 서비스업 중심 소비개선'이라는 응답은 각각 3.5%(1명)로 조사됐다.
증시 반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긴축부담'과 '중국경기 회복'이 선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외변수에 좌우되는 국내 증시의 단면이기도 하다. 실제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국가별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한국(5명)보다 중국(9명)과 미국(7명)을 추천했다.
김현 다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 형성 구조가 과거와 달라진 데다 경제 외적으로 다양한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며 "확실한 장기 방향성을 가지고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