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BA.4'·'BA.5' 유행에 감염자 다시 급증
- 22-06-22
보건부, 60세 이상 고령층 부스터샷 접종 촉구
싱가포의 코로나19 지역감염 수치가 전주 대비 23% 증가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BA.4와 BA.5로 알려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계통 변이 감염이 지난 한 주간 감염 사례의 약 30%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보건부는 "두 하위계통 변이는 전염력은 더 높지만, 현재로선 관련 감염의 중증도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유사하다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염자 수는 늘었지만, 감염 관련 입원환자 수나 중환자 수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앞서 원 예 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향후 1~2달간 재유행이 예상된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은 백신 추가 접종을 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60세 이상 인구 중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약 8만 명에 달한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590만 규모 싱가포르의 전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10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3000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전주 대비 크게 는 것이다.
다만 사망자 수는 0~1명 정도 수준이며, 감염 환자들도 99.7%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은 92%로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부스터샷 접종률도 77%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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