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공격 강화'…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뺏겼다"
- 22-06-21
'우크라 후보국 지위 부여' EU 회의 앞두고 러군 공세 격화
우크라 동부, 하루종일 포격 이어져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 부여 투표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전황과 관련 "매우 어렵다"며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예비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항전지인 아조트 화학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을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고 이 지역과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포격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베로도네츠크 강 건너편 리시찬스크도 하루 종일 러시아군의 대규모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사망자 수를 확정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이다이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 남쪽인 토시키우카를 점령했다는 러시아군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대한 포위망을 완성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 지역에서의 계속된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앞두고 러시아군의 공세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회의에서 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얻게 될지 여부를 투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직후인 지난 2월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해당 신청서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우크라이나와 EU는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의 여러 개혁 수행을 전제로 회원국 후보 자격 부여를 권고했다.
일부 회원국들도 이번 회의에서 그들의 가입 신청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EU후보국 지위 부여 방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 절차는 순조롭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이의 가입신청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양측간 실질적인 가입을 위한 협상 조건과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EU 회원국 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EU와 회원국은 30여 개 분야에 대한 협상과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실제로 폴란드의 경우 가입 신청부터 회원국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