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서부, 무장괴한 공격으로 민간인 260여명 사망

정부, 오로모 해방군(OLA)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

 

에티오피아 서부 오로미야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260명이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주민 2명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 주민은 26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한 반면 다른 한 주민은 320명이라고 말했다. 주민 두 명은 안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에 앞서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오로미야에서 그가 묘사한 '끔찍한 행위'를 비난했다.

총리는 트위터에 "불법적이고 불규칙한 세력에 의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생계 파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임명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오로미야에서 오로모 해방군(OLA)이라는 단체가 공격과 파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OLA측은 이를 부인하며 정부와 연계된 세력에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과 통화한 두 주민은 이번 공격의 희생자가 아마라족이라고 말했다.

오로미야 지역 대변인인 하일루 아듀냐, 에티오피아 군 대변인 게트네 아다네, 아비 대변인, 정부 대변인 등은 로이터 통신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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