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참사…총격 3시간만에 부모 신고와 GPS로 극적 검거
- 21-03-18
사건 상황 시간대별 재구성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마사지·스파 업소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8명이 사망했고 1명이 다쳤다.
특히 사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경찰에 붙잡혀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은 범행 동기를 '성 중독'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의 동기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를 참조해 16일 세 곳에서 발생했던 연쇄 총격 사건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최수아 디자이너 |
▲오후 4시50분, 조지아주 애쿼스
경찰은 '영스 아시안 마사지(Young's Asian Massage)'에서 5명이 총에 맞은 것을 발견했다. 각각 백인 여성과 남성인 2명은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중 중국계 여성 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현재 안정된 상태로 입원 중이다.
▲오후 5시47분,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은 첫 총격이 일어난 곳에서 약 40km 떨어진 '골드 마사지 스파'에서 여성 3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잠시 후 길 건너 '아로마 테라피 스파'에서도 총에 맞아 쓰러진 여성 1명이 발견됐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사망한 이들 4명은 모두 한국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8시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 인근 업소에서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확보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에 공유했고, 이후 용의자 부모가 자기 아들인 것 같다며 그의 전화기에 GPS 추적기를 달아놨다고 신고했다.
CNN은 사법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성 중독'으로 포르노 영상을 시청해왔고 가족들로부터 집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저녁 8시~8시30분,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40㎞ 떨어진 75번 고속도로
조지아주 순찰대와 크리스프 카운티 보안관은 용의자가 2007년산 검은색 현대자동차 SUV 투싼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GPS 신호를 잡았다.
경찰은 경찰차의 앞부분의 강철 범퍼로 용의자 차량의 오른쪽 뒷부분을 들이받는 피트 기법(PIT Maneuver)을 사용해 용의자의 운전을 저지했다.
추가 범행을 위해 플로리다주로 향하고 있던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은 즉시 체포돼 구금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9mm 총기가 발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