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기지금리 13년래 최고, 영끌했던 미국 2030도 패닉
- 22-06-17
올 들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자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2030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국 부동산 랠리도 한국처럼 2030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미국 연준이 2020년부터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싼 모기지 금리를 이용, 주택 매입에 대거 나섰었다.
그러나 올 들어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연준은 0.7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제 1.5%~1.75% 범위로 올랐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모기지금리가 13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을 인용,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인 5.7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5.23%에서 한 주 만에 0.55%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주간 상승폭 또한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던 1987년 이후 가장 크다.
이는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시중금리)은 3.3%를 돌파,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치솟고 있는 것이다.
WSJ은 미국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할 때 모기지 평균 금리가 3% 수준이었던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매달 모기지 비용을 740달러(약 95만원)를 더 내야한다고 분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2030세대들도 비상이다. 미국발 긴축 공포에 따른 금리 발작으로 국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상단이 결국 연 7%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주담대 금리는 연내 연 8%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연 4%대 금리에 3억원 주담대를 받은 경우, 월 이자는 100만 원 정도에 그쳤으나 연 7%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면 월 이자는 175만 원으로 오른다. 8%까지 금리가 오르면 월 이자는 2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한국은 물론 미국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빚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