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 마감, 침체우려 급부상…세계증시 일제 급락
- 22-06-17
미국 나스닥 4.08%-독일 닥스 3.31%-홍콩 항셍 2.17% 각각↓
안도랠리가 마감되자 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세계증시가 급락한 것은 전일 연준이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하자 안도랠리를 펼치다 투자자들이 다시 현실을 직시하면서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졌음을 자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나스닥 4.08% 급락 :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는 2.42%, S&P500은 3.25%, 나스닥은 4.08%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S&P500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2021년 1월 이래 처음으로 3만선이 붕괴됐다.
전일 미국증시는 연준이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일제히 상승했었다. 다우는 1.00%, S&P500은 1.46%, 나스닥은 2.50% 각각 급등했었다.
시장이 안도랠리를 펼친 것이다. 금리인상 발표 전 시장에서는 1%포인트 금리인상설도 나왔었다. 그러나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안도랠리를 펼친 것.
하지만 안도랠리가 끝나자 투자자들은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7월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도이치방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갈 확률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 급락 : 유럽증시도 비슷한 궤적을 밟았다.
이날 독일의 닥스가 3.31%, 영국의 FTSE는 3.14%, 프랑스 까그는 2.39%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도 2.47% 하락했다. 전일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졌음을 자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유럽의 은행들도 잇달아 금리를 인상한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이날 영국의 영란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각각 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영란은행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다. 이로써 영란은행은 올 들어 모두 5번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잇달아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 이같은 이유로 이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 증시도 한국-일본 제외 일제 하락 : 아시아 증시도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과 일본증시의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일본 닛케이가 0.40%, 한국의 코스피가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호주 ASX지수는 0.15%,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61%, 홍콩의 항셍지수는 2.17% 각각 하락했다.
이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아시아 각국도 이에 상응하는 금리인상을 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은 홍콩달러가 미국달러와 페그(고정)돼 있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정책을 그대로 추종한다. 미국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면 홍콩도 그렇게 한다. 그러나 현재 홍콩의 경제상황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좋지 못하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의 주가가 특히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아시아의 신흥시장 국가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