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질금리 두달새 1.5%p 올라…90년대 말 이후 최대폭
- 22-06-15
2년간 (-) 금리에 올랐던 위험자산 붕괴 '초읽기'
미국의 실질금리가 급등하며 위험 자산을 위협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실질 금리는 지난 60거래일 동안 1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치솟았다.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를 팔기 시작한 1990년대 말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3년 긴축발작 당시보다 더 많이 올랐다. TIPS는 대표적 물가연동 국채로 이 금리는 10년물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 뺀 실질금리가 된다.
앞서 2년 동안 TIPS 금리는 마이너스(-)에서 머물며 다른 위험자산들의 투자 매력을 높이며 위험자산의 상승에 가장 큰 배경이 됐다. 하지만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하며 대표적 위험자산 주식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주가) 기반을 약화시키고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를 위협한다.
10년 만기의 실질 금리는 0.88%로 7개월 전 기록했던 역대 최저인 -1.25%와 비교해 단기간에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주 나온 5월 소비자물가 지표 이후 금리는 더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암호화폐부터 단 한 푼도 벌지 못하는 기술 종목까지 그 가격을 '달나라'로 보낸 진짜 동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실질금리의 상승은 위험자산의 고통으로 되돌아 오고 있다. 특히 오르는 실질금리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무너 뜨릴 수 있다. 미래 기업어닝의 현재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 현금흐름만 창출하는 기업들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또 미국의 실질금리가 오르면 레버리지를 일으킨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심해질 수 있다. 벌써 터키 리라부터 인도 루피까지 신흥국 통화는 역대 최저로 추락했다.
TD증권의 미툴 코테차 이머징마켓 전략가는 "미국 금리가 오르며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라며 "향후 전개는 이번주 연준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부분 달렸지만 현재 미국의 실질 혹은 명목 금리가 최고점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