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고유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잘나간다

휘발유 매출 등 경쟁업체 두 자릿수 매출 증가

회원 갱신율 사상 최고로 고객 충성도 높아져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고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가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시대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마켓워치 배런스칼럼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및 사상 최고 수준의 회원 갱신율 등으로 미국 대형 소매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수익배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로 개솔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8월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 약 300억 달러의 휘발유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 남짓한 약 170억 달러의 휘발유를 판매했다. 갤런당 5달러를 넘는 유가 폭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휘발유 구매를 찾아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는 하루에 약 1,700만 갤런(미국 시장의 약 5%)의 휘발유를 파는 미국내 최대 휘발유 판매업체중 하나가 됐다.

지난달 말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코스트코의 IR 책임자 로버트 넬슨은 “코스트코의 휘발유 판매가 업계 평균 1~2% 증가에 비해 10%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3일 코스트코 주가는 463달러로 4월 고점인 612달러에서 24% 하락했다. 그럼에도 현재 올 회계연도 예상 수익의 38배이다. 타겟(144.81 -3.25%)이나 월마트(119.41 -1.88%) 주가수익배율의 두 배로 대형 소매업체 중 가장 높은 주가 수익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강력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고객 충성도가 점점 더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멜리크 분석가는 설명했다.

5월초 코스트코의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휘발유를 제외하면 11%, 휘발유를 포함하면 16.6% 증가했다. 월마트와 타겟의 동일매장 매출은 최근 분기에 약 3% 증가했다.

코스트코의 회원 갱신율도 계속 상승중으로 최근 분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록적인 92%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 회원 수는 64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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