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 백신 접종한 UAE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수 집단에서 격리 조치 미흡 지적"

 

아랍에미리트(UAE)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칙을 어길 경우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은 1356명으로 지난주 572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1월 최고치인 3000명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UAE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00%라고 밝힌 바 있다. 

UAE 국가비상재난청 대변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수의 집단에서 격리 조치 부족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UAE의 건강 통행증인 '그린'의 유효 기간은 PCR 검사 음성 판정 이후 30일에서 14일로 단축됐다. 또 폐쇄된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816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AFP는 쿠웨이트를 포함한 걸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5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사우디아라비의 일일 확진자도 5월1일 99명에서 지난주 1000건을 돌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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