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음악협회, 연주회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동영상,화보)
- 22-06-13
제 42회 정기연주회 베나로야홀에서 성대히 마련
팬데믹 최일선 봉사자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개최
500석 매진…강주원ㆍ김유진ㆍ조 순씨 등 출연
워싱턴주 음악협회(KMA: 회장 김유진ㆍ이사장 이제선)가 연주회를 통해 코로나팬데믹의 와중에 우리의 안전을 지켜온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악협회가 지난 휴일인 12일 서북미 최고 예술의 전당인 시애틀 베나로야홀 노스트롬 홀에서 개최한 ‘제42회 정기 연주회’는 여러 이유로 최고의 콘서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회 정기 연주회이긴 하지만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최일선에 싸워온 응급 요원들을 초청해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이를 통해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도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감사를 전하는 위치와 품격을 보여주는데 공헌했다.
또한 최고의 음악가들이 출연해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 및 주류사회 커뮤니티에 음악을 통한 희망과 위안을 전해주며 ‘원더풀’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협회 김유진 회장은 한국어 설명 뒤 유창한 영어로 “오늘 저희가 전하는 위로와 화합의 노래가 오랜 팬데믹으로 지쳐 있던 지역사회에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말했다. 베나로야홀 노스트롬 홀 공연장에는 한인은 물론 시애틀ㆍ벨뷰ㆍ바슬 소방국, 코너스톤ㆍ오버 레이크ㆍ버지니아 메이슨ㆍ라하이 헬스ㆍUW병원ㆍ스웨디시 병원 관계자들이 500석 자리를 가득 메운 채 음악의 향연을 다 함께 즐겼다.
이날 연주회는 정상급 한인과 주류사회 음악인들이 출연해 그야말로 ‘시애틀의 초여름 밤’을 수놓았다. 현재 미국내 가장 유명한 한인 오페라 가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바리톤 강주원씨가 멀리서 시애틀을 찾았다.
강씨는 이날 한국 가곡 ‘첫사랑’ ‘산아’독창으로 열창을 한 뒤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에 나오는 아리아 ‘나는 야 만능 일꾼’(Largo al factotum)은 물론 ‘대니 보이’ 등을 부르며 무대를 주도했다.
협회 회장인 소프라노 김유진씨도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에서 나오는 ‘아! 믿을 수 없어라, 아! 기쁜 이 마음’ 등 독창과 중창 등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했다.
여기에다 현재 퍼스틱 루터란 대학 성악과 교수로 있는 한인 메조 소프라노 조 순씨도 출연해 메조 소프라노가 갖는 독특한 중후한 음색을 뽐냈다. 이 같은 성악가들의 열창은 현재 음악협회 피아노를 전담하다 시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경신씨가 반주를 도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성악뿐 아니라 연주도 남달랐다. 올해 협회가 주최했던 청소년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던 한인 고교생 바이올리니스 리사 안양과 함께 9명의 현악 오케스트라단이 첫 무대에 올라 비달디의 사계중 ‘여름’을 연주하면서 수준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인 뿐 아니라 주류사회 최고의 연주자들도 이날 무대에 올랐다. 현재 퓨짓사운드대학(UPC) 석좌 교수이자 건반학과 학과장인 피아니스트 타냐 스탬북 교수는 물론 역시 퓨짓사운드 대학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마리아 샘펜 교수가 출연해 열정적인 연주를 하면서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코로나팬데믹으로 모처럼 열린 올해 연주회는 협회 임원진은 물론 이제선 이사장과 김무웅ㆍ김경자 고문 등이 큰 힘을 보태고, 협회 사무총장인 홍주희씨가 기획을 총괄해 더욱 훌륭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악협회 후원 이사들의 후원과 시애틀총영사관의 문화행사 지원에 힘입에 개최된 이날 연주회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참석해 "음악회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