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임?…이례적인 해외 순방 취소에 은퇴설
- 22-06-13
최근 교황 무릎 수술 등 건강 악화
"교황, 베네딕토16세 살아있는 한 사임하지 않을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남수단 방문 계획을 비롯해 일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으로 인한 은퇴설이 불거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85세인 교황은 최근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를 탄 모습이 목격됐으며, 지난달에는 무릎 연골 보강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일 가톨릭의 주요 축일인 오순절(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도 휠체어를 탄 채로 강론했다. 바티칸은 성명을 발표해 콩고민주공화국·남수당 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교황의 무릎 치료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교황의 해외 순방 취소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있다. 또한 지난해 교황이 결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앓고 있는 무릎 질환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교황이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황의 사임설도 제기되고 있다.
교황이 최근 임명한 신임 추기경 21명 중 16명이 콘클라베(교황 선거) 투표권을 가진 만 80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즉 콘클라베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중 60%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인물인 것이다.
교황은 이를 통해 그동안 가톨릭 교회 쇄신을 단행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개혁안을 계승할 수 있는 차기 교황을 선출하고 전임자였던 베네딕토16세와 마찬가지로 사임할 수 있다고 WSJ 등은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8월27일 신임 추기경 서임식이 개최하며, 9월초에는 추기경 회의를 소집한다. 통상 8~9월은 이탈리아의 휴가 기간인데 이 시기에 교황이 회의를 소집한 것은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오는 8월 이탈리아 중부 도시 라퀼아를 방문한 일정을 두고도 교황이 자신의 사임을 염두에 둔 일정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퀼라 대성당에는 다섯 달 만에 사임한 성 첼레스티노 5세 교황(1215∼1296)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황 사임설에 교황청을 비롯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자인 베네딕토16세 교황이 생존해 있는 한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교황의 측근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몸 상태가 악화되더라도 항상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라며 교황 사임설을 부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