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일제 급락했는데 중국만 1.42% 급등, 이유는?

세계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중국 증시는 오히려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를 기록, 41년래 최고로 치솟음에 따라 미국의 나스닥이 3.52%, 독일의 닥스가 3.08% 급락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급등했다. 

이는 중국 5월 CPI가 2.1%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8.6%, EU는 8.1%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5월 CPI가 전년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2.2%)를 하회한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했다. 5월 PPI는 6.4%로, 전월의 8%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6.3%보다는 약간 높지만 2021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매우 안정적인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재정을 지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여력이 충분하다. 

이에 힘입어 1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급등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다른 아시아증시를 압도한 것이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일본의 닛케이가 1.49%, 한국의 코스피가 1.13%, 호주의 ASX지수가 1.2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급등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도 0.29% 하락에 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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