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러시아 자금 들어올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그가 트위터에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440억 달러(약 56조)다.

그는 인수자금 440억 달러를 모아야 한다. 그는 이들 위해 사모펀드 등에서 펀딩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많이 투자한 사람이 억만장자 래리 앨리슨 전 오라클 CEO다. 2번째가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콰이어 캐피털이다. 3번째 투자자가 바로 알렉산더 타마스다.

알렉산더 타마스는 약 7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는 두바이에서 ‘바이 캐피털’이라는 이름의 투자운용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2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테슬라는 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뇌연구 스타트업(신생기업) 뉴럴링크에도 투자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러시아계 억만장자인 유리 밀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밀너의 현재 국적은 이스라엘이지만 러시아계다. 

특히 타마스는 밀너와 머스크를 연결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러시아계 자금이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나서자 미국에서는 머스크가 지나치게 친중적이어서 중국 지도부 압력에 굴복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그의 트위터 인수에 비판적인 여론이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계 자금까지 들어온다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반대여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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