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꼭지' 멀었다…다음주 초대형 금리인상설
- 22-06-11
5월 소비자물가 8.5%↑…예상·전월(+8.3%) 보다 더 올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0.75% 인상 베팅 재부각
미국의 물가가 다시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초대형' 금리인상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안정 책무를 다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다급해진 연준이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재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악재에 연준이 9월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50bp씩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75bp의 초대형 인상의 압박도 심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금리선물시장에서는 75bp 인상 베팅이 늘었다. 지난달 CPI는 전년비 8.6% 올라 예상과 전월(+8.3%)을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했을 것이란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75bp 인상 가능성에 대해 향후 회의에서 논의한다는 식으로 좀 더 분명한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고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달과 다음달 기준금리를 0.5%p씩 올려 큰 폭의 인상을 이미 예고했다. 다른 일부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식고 있다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기 전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FOMC에서 75bp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이번에 '그 어떤 것도 회의에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민첩한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물론 당장 다음주 FOMC가 금리를 75bp 인상해 시장을 급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클레이스와 제퍼리즈는 5월 CPI 수치 발표 이후 즉각적 75bp 인상을 촉구했다. 바클레이스는 "6월 FOMC에서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서 시장 충격을 줄 좋은 이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는 "6월 아니면 7월 75bp 인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깨달았다"며 "당장 6월 15일 75bp 인상으로 전망을 바꾼다"고 밝혔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단번에 75bp 올린 것은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을 지냈던 1994년이다.
파이퍼샌들러의 로베르토 퍼를리 글로벌정책리서 본부장은 "7월 금리가 50bp 넘게 오를 확률이 더 커졌다"며 "75bp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75bp와 같은 초대형 인상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이 가라 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조만간 이를 검토할 지도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