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발 데이터 누락에, 코로나19 기원 조사 결론 못내려"
- 22-06-10
"中 최초 확진 사례 데이터 없어, 인간 전염 경로 파악 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데이터 누락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 과학자문그룹(SAG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모든 이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원인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와 같은 동물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엔이 코로나19 기원 조사 차 중국 방문 이후에 내린 결론과 유사했다. 또 같은해 WHO와 중국이 공동 조사한 결론과도 상통했다.
다만 자문단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최초 보고된 중국발 데이터 누락으로 해당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전염됐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부족으로 조사의 결론을 내릴 수 없었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고서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실험실 사건을 통해 인간에게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이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합리적인 과학적 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2월 두 차례 서한을 통해 관련해 추가 데이터 제공을 요청한 데 대해 일부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보고서 각주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브라질 출신 자문위원들이 실험실 가설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아울러 WHO는 최초 발병 이래 시간이 지날수록 조사에서 명확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WHO 측은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더 힘들어진다"며 "우리는 속도를 내서 긴박감을 가지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와 같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일으킬 새로운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병원체의 기원(조사)을 위한 국제 과학자문그룹(SAGO)을 출범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