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증권법 위반 혐의로 테라 본격 조사 돌입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USD(UST)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에 대한 본격 조사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SEC 관계자를 인용, 테라폼랩스가 UST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증권 및 투자 상품에 대한 규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UST는 가격이 붕괴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암호화폐를 방치하면 금융시장에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다며 의회에 빨리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을 정도다.

테라폼랩스는 SEC의 조사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SEC가 UST에 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 SEC로부터 그러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와 암호화폐 루나의 실패 후 자구책의 일환으로 출시된 '루나2.0'(LUNA) 가격이 출시 열흘 만에 급락하고 있다. 또 루나2.0을 출시하며 테라-루나 생태계 재건을 목표로 내걸었던 권도형 CEO는 최근 트위터 계정을 닫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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