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6%, 내년 인플레 악화 전망…사재기 답변도 52%
- 22-06-10
WP-샤를스쿨 여론조사…10명 중 9명 '저렴한 제품 찾아 다닌다'
'전기 사용 최소화'와 '운전 축소' 각각 59%
미국인의 3명 중 2명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 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 '샤르 스쿨'이 지난 4월21일부터 5월12일까지 미국의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4%포인트(p)), 내년 물가 상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0%, '다소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6%였다. 반면 '다소 나아질 것'(14%), '매우 나아질 것'(7%) 등 긍정적인 전망은 21%에 그쳤다.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12%였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인의 10명 중 9명(87%)은 저렴한 제품을 찾아다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외식과 문화생활을 줄이고 있다(77%)거나 이전에 계획했던 구매를 미루고 있다(74%)는 답변도 약 4분의 3에 달했다.
또한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59%에 달했고, 운전을 줄였다는 답변도 5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조기 경고가 될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면서 그러한 행동들이 다시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등 깨기 어려운 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WP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제품을 구입했다는 답변(52%)이 절반을 넘었다.
40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은 가계에 주요한 재정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는 최근 물가 상승이 가계의 주된 재정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답했고, '경미한 재정적 문제'라는 답변은 50%였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주요 재정적 문제'라고 답한 그룹에선 10명 중 8명이 저축액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4명 이상이 추가적인 일을 맡았다고 응답했다.
미국인들은 집값 상승에 따른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현재의 집에서 이사를 해야 한다면, 인근으로 이사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매우 어렵다' 43%, '다소 어렵다' 31% 등 응답자의 4분의 3이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매우 쉽다' 7%, '다소 쉽다' 19%였다.
미국인들은 치솟고 있는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기업의 이윤 추구(7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69%), 조 바이든 대통령(58%), 팬데믹 이후 공급망 교란(58%) 등을 복수로 꼽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